큐슈 기차여행 5일차. 나가사키(長崎)
2017.10.06
큐슈 기차여행 5일차.
나가사키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이동경로는 가고시마 > 신토스 > 나가사키로 이동을 합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가고시마추오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신 오사카로 가는 규슈 신칸센 사쿠라 548 열차를 타기위해!
9시 48분에 출발하는 사쿠라 548 열차. 14번 승강장에서 탑승을 하는거고, 자유석은 1-3번칸이네요~
열차를 타고 창밖을 보는데 날씨가 흐립니다 ㅠㅠ 신칸센 사쿠라 내부에서 찍은 사진은 이거밖에 없네여 ㅠㅋㅋㅋ
신칸센을 타고 신토스에서 하차! 그리고 신토스에서 11시 21분에 출발하는 특급열차 카모메 17을 탔습니다.
카모메 열차 내부 모습이에요~
요건 카모메열차 사진 ㅎㅎㅎㅎ
나가사키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나가사키에서는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과 신치주카가이,
메가네바시, 이나사야마코엔(나가사키 로프웨이), 오우라성당을 볼 예정이였습니다.
우선 인포메이션을 찾아갔습니다.
바로 저 안내소에서 이나사야마코엔으로 가기위해서는 이나사야마 로프웨이 무료 셔틀버스 예약해야되는데요
요 안내소에서 할 수 있습니다. 가서 문의를 했더니 세상에......
이날은 예약이 마감되었다고해서 과감하게 일정포기 ㅠㅠㅠㅠ 야경보고싶었는데....
아쉬운대로 나가사키 로프웨이는 포기하고 노면전차 원데이 패스를 샀습니다. 가격은 500엔
일단 호텔 체크인을 위해서 이동합니다. 노면전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
엘리베이터를 못찾아서 육교를 짐들고 낑낑거리고 이동하느라 죽는줄 ㅠㅠㅠㅠ
제가 나가사키에서 묵은 호텔은 호텔 세인트 폴 나가사키(ホテルセントポール長崎)입니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과 평화기념관이 아주 가깝게 위치한 곳이였어요 :)
외관이 너무나 호텔 아닌거같이 생겨서 맞나 헤멨었는데 관광버스를 보고 호텔이구나 싶어서
안으로 들어가보니 맞더라구요 ^^;;;;
혼자묵기에 침대도 크고 방도 널널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있을것도 다있고~
창밖뷰도 뭐 나쁘지않았어요~
이렇게 짐을 놓고 잠시 숨좀 고르고 이동!!!
호텔에서 나와서 좀만 걸으면 나가사키 원폭 사망자 추도 평화 기념관과
원폭 자료관, 한국인 희생자추모비가 가까이 위치해있어요!
우선, 나가사키 원폭자료관에 왔습니다.
한국어 팜플렛도 준비되어있더라구요 :)
티켓발권기에서 티켓을 사서 티켓에 있는 QR코드로 입장하는 방식입니다.
가격은 200엔 입니다.
요게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이라고 하네요.
생존자분들의 비디오 증언이 있었는데 한국인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나가사키 원폭자료관 안에는 '1945년 8월 9일', '원폭에 의한 피해의 실상',
'핵병기가 없는 세계를 목표로 하며'라는 3가지의 테마로 구분된 전시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의 모형, 원폭에 의해 휘어진 공장의 철골을
비롯해서 부서진 건물의 잔해, 원폭 투하 시간인 오전 11시 2분에 멈춘 시계 등
당시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주변에는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평화를 상징하는 15개의 조각상과 함께
원폭 투하 당시 이곳에 있었던 우라카미 형무소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희생자추모비가 있다는 사실을 한국에서 미리 알고 가서 찾으러 다녔습니다.
(히로시마에서도 한국인 희생자추모비를 찾는데 어려웠던 기억이 나서 쉽게 찾을수 없을거라 예상은 했습니다.)
한 15분여동안 헤맨 끝에 찾았습니다.
이렇게 영어와 일본어 한국어로 써져있는 안내판을 발견했고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에 이렇게 작게 한국인 희생자추모비가 있었습니다.
히로시마에서도 화장실 옆에 한국인 희생자추모비를 세워놨던데 나가사키도 별반 다르지않더라구요....
뭔가 씁쓸했습니다. 술병과 물이 많은 이유는, 피복이되면 그렇게 심한 갈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추모의 의미로 물이나 소주병을 두고 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물한병 놓고 왔습니다.
이곳은 원폭낙하중심지공원입니다.
이곳이 원폭낙하중심지라고 하네요.
이렇게 둘러보고 저는 노면전차를 타고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 신치주카가이로 갑니다.
요것이 노면전차 원데이 패스에요!
형형색깔의 노면전차.
우리나라에도 지금까지 노면전차가 남아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
딱 보아도 인천 차이나타운이 생각나고 ㅋㅋㅋㅋ 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갑니다.
가는길에 고양이도 만났어요 :)
나가사키 짬뽕을 먹기위해 왔드아! ㅎㅎㅎㅎ 여러집을 알아보았는데 대체적으로
코우잔로랑 가이라쿠엔, 세이코, 신와로 이렇게 4군데를 많이 가더라구요.
전 그냥 이 4군데 중에서 가장 먼저 도달하는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코우잔로를 발견했는데 가게를 이전했나봐요? 맞나? 아무튼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해봅니다.
찾아냈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있더라구요
망설일 필요없이 나가사키 짬뽕을 주문! 나름 기대했는데 제입맛엔 안맞는걸로 ㅠㅠㅠ
우리나라의 나가사키 짬뽕의 맛을 생각하면 안되요.
뭐랄까..... 구수한 사골국물에 해산물이 들어간 그런 짬뽕이에요. 느끼하더라구요.....
이렇게 점심을 먹고 좀더 구경을 하다가, 다음목적지로 이동합니다.
다음목적지는 오우라성당!
나가사키를 다니다보면 카스테라집이 엄청 많습니다.
일일이 찾아다니면 좋았을텐데 그럴 체력도 안되고......
오우라성당 근처에도 카스테라를 파는곳도 있어서.... 굳이....
저곳이 오우라성당이에요!
안에 들어갈까 했는데, 차마 저 계단을 오를 자신이 없었어여....
10월인데도 나에겐 욀케 여름같았는지... 더워서 땀이 쥴쥴....
멀리서만 지켜보았답니다 ^_뉴
쓰레기 버려 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우라 성당 근처에 상점이 있는데 이렇게 엄청 다양한 카스테라를 판매합니다.
시식도 가능하답니다 :) 저도 선물할거 먹을거 몇개 샀던 기억이....
개인적으로 박쥐그림이 그려져있는 후쿠사야 카스테라를 제일 좋아하는 :)
이렇게 둘러보고 진짜 너무 땀에 쩔었고 힘들어서 호텔로 이동해서 씻고 좀 쉬다가 다시 나왔습니다.
메가네바시에 가기위해!!! 호텔에서 그렇게 멀지않길래 나왔습니다 ㅎㅎㅎㅎ
메가네바시는 1634년 고후쿠지의 2대 주지인 묵자선사가 포르투갈 사람들이 전한
돌다리 제작 기술을 기초로 가설한 일본 최초의 아치형 돌다리라고 합니다.
2개의 아치가 강 수면에 비친 그림자가 쌍원을 이루기 때문에 안경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맞은편 돌벽에서 하트찾기 ♥
이렇게 구경하고 의자에 앉아 여유를 즐기다가 호텔로 이동!
이렇게 나가사키에서의 하루도 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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