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기차여행 4일차. 미야자키(宮崎)

2017.10.05

큐슈 기차여행 4일차.

호텔은 결국 방이없어서 가고시마에 묵었던 호텔을 연박으로 예약변경했습니다 :-(

덕분에 짐을 들고 이동을 안해서 좋긴하네요 ㅎㅎㅎ

가고시마역으로 도보 이동하여 미야자키로 출발!

특급열차 기리시마6을 탑니다! 기차여행 넘나좋은것 :-)

전광판으로 열차이름과 시간 그리고 승강장 번호를 확인!

제가 탈 8시 49분에 출발할 기리시마6은 4번 승강장에서 탑승합니다.

요걸 타고 미야자키로 이동!

사실, 미야자키도 많이 못알아 본게 좀 후회가 되는..... 

여행책을 훑어서 가고싶었던 곳들을 추려내긴했었습니다.

아오시마(아오시마 해변, 아오시마진자), 호리키리토게, 산멧세니치난, 우도신궁

근데 미야자키도 가고시마처럼 버스패스가 있더라구요.

인포메이션을 찾아서 미야자키 버스 패스를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1,000엔

패스와 미야자키 관광 팜플렛, 버스시간표를 받았습니다 ㅎㅎㅎ 버스시간표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아... 미야자키 교통편이 정말 불편하구나 싶었습니다 ;ㅁ;

첫번째 목적지인 아오시마로 향합니다.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미야자키역 서쪽입구 3번에서 11:45분에 버스가 오네요.

버스를 타고 아오시마로 이동! 약 한시간 소요됩니다.

이 아오시마에서는 도깨비 빨래판과 비치, 신사에 가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다음 버스시간을 체크하고 둘러보기 시작!

툭툭이가 보이네요 ㅎㅎ

뭔가 휑해보이고 저 떠밀려온 저것들은.... 태풍의 영향일까요? 아니면 뭘까요?..

양옆으로 보이시는게 도깨비 빨래판이라 불리는 오니노센 타쿠이타(鬼の洗濯板)입니다.

되게 신기하게 생겼죠? 이 빨래판 같이 생긴 건

지층의 융기와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거라고 합니다.

이곳이 아오시마 신사입니다.

오미쿠지가 너무 귀엽지않나여? ㅋㅋㅋㅋ

결국 하나 가져왔습니다 :-) 가격 300엔

이렇게 둘러보고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테이플위에서 낮잠자는 냥이 발견 ㅋㅋㅋㅋ

어째서 비가올거같이 구름이 밀려오는거죠?

아오시마 정류장입니다. 시간표를 보니 13:26분에 있네요.

13:30분쯔음에 버스가 와서 탑승! 그 다음으로 산멧세니치난(サンメツセ日南)를 가려고 했는데

네 그렇습니다. 버스를 지나쳐서 우도신궁(鵜戸神宮)에서 내렸습니다 하핳.....

우도신궁까지 도보로 꽤 걷네요.... 으 덥다 ;;

바다가 보이니까 시원시원하네요.

사람들이 뭔가를 사서 저기에 던지더라구요.

아마 저 안에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지거나 그런거겠죠?

제주도 생각도 나고? ㅋㅋㅋㅋㅋㅋ 시원시원한 파도

이렇게 구경하고 (운동한거같은 기분....)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여기가 우도신궁 버스정류장입니다!

그 다음으론 산멧세니치난(サンメツセ日南)을 가려고 했는데

15:26분 / 16:42분 그 이후로 버스가 없더라구요....

즉, 적어도 15:26분에 버스를 타고 산멧세니치난(サンメツセ日南) 정류장에서 막차인

16:47에 타야되는데 뭔가 빠듯하기도 하지만서도 15:26분 버스를 놓쳤......

산멧세니치난(サンメツセ日南)이랑 전 인연이 없는걸로........

우도신궁에서 다이렉트로 미야자키역으로 이동!

어마어마한 버스요금 ㅋㅋㅋㅋㅋ 가고시마에서 패스권은 제가 얼마 사용도 안했고

뭔가 돈아까운 느낌인데, 미야자키 버스 패스는 꼭 사세요 진심.

미야자키역에서 아오시마까지는 700엔 (왕복 1,400엔) 왕복으로만 다녀와도 개이득인부분.

빨간 열차 귀엽지 않나여? ㅋㅋㅋㅋㅋ

기리시마 열차 기다리다가 찍어봤어여 :-)

저는 가고시마로 가야되니 두번째 줄.

특급열차 기리시마19 탈거니까 18:55분 열차 4번 승강장으로 가면 되네욥.

다시 가고시마 호텔로 이동할때도 기리시마19 탑승!

이렇게 아쉬움만 남은 미야자키에서의 하루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