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 여행 3일차. 슈젠지 온천 마을
2018.06.25 시즈오카 여행 3일차.
오늘은 온천여행하러 슈젠지 온천마을에 가는날 :)
갈길이 아주 멀어요. 아이코 멀다 멀어.....ㅋ 아침에 일찍 일어났어야했는데 늦잠잤어여 ㅠㅠㅋㅋㅋㅋㅋ
후다닥 씻고 짐챙겨서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역으로 후다닥 이동! 9시 24분 열차를 탔어여ㅠㅠ
도카이도 본선을 타고 미시마까지 이동을 해서 갈아타야합니다.
제가 갈아타야될 열차 시간표를 봅니다. 10시 40분에 오는군요!
자유석에 앉아야하므로 자유석은 몇번칸인지 확인!
슈젠지로 가는 특급열차 오도리코105입니다.
슈젠지역이 마지막이라 쭈욱 타고 가면 됩니다 :)
슈젠지역 사진을 못찍었지만 규모가 작습니다. ㅎㅎㅎ 생각보다 깜놀ㅋ
어제 갔던 후지노미야역이 생각나는 ㅋㅋㅋㅋ
슈젠지역에서 버스타는곳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번호가 써있는 정류장들이 보일거에요~
저는 슈젠지 온천마을에 가야하니 1번 정류장에서 탑승합니다.
이곳이 아마 종점이자 기점일거에욥. 버스를 내리면 차를 돌려서 이곳에서 사람을 다시 태우고
슈젠지역으로 이동하거든요 ㅎㅎㅎ
다시 슈젠지역으로 돌아갈때는 내린곳 맞은편인 여기서 버스 탑승하면 됩니다 :)
이렇게 슈젠지 온천마을의 지도도 있어요~
버스정류장에서 3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오늘 제가 묵을 료칸이 있습니다 :)
유카이로 기쿠야 <湯回廊菊屋>
사실 아라이료칸이랑 고민을 했었는데 아라이료칸은 예약이 풀이라 유카이로 기쿠야로 결정했습니다.
슈젠지 료칸에 묵으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전 유카이로 기쿠야나 아라이료칸으로 추천!
체크인은 3시부터라 짐만 맡겨놓았습니다.
여긴 슈젠지절은 아닌데 큰 나무들에 이끌려 오게되었어요 'ㅁ'
저 나무들 보이시나여? 마치 거인숲같았던 ㅎㅎㅎㅎㅎ
길따라 쭉 올라가면 나혼자산다 이시언 시즈오카 여행편을 보신분이라면 익숙한 그림이 나올거에요 ㅎㅎ
풍경 너무 예쁘지 않나여? +ㅁ+
족욕할 수 있는 톳코노유에요~
날이 무척 더워서 그런지 족욕하는사람은 거의 없더라구요.
대나무숲길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이렇게 한글로도 써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시언도 벌러덩 누웠던 대나무 평상(?)
누워보고싶었는데 왜 사람들이 그늘에만 앉아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땡볕에 노출된 부분에 앉다가 엉덩이가 타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더 걸어보기로 합니다. 날씨는 덥지만 너무나 힐링이되는 풍경이네요 :) 초록초록
그리고 다시 찾아온 톳코노 유. 남들은 더워서 안하지만 전 합니다. 족욕!
자리잡고 착석! 그리고 족욕을 위해 미리 준비해온 발닦을 수건까지.
주변에 돌들도 너무 뜨거븐데 물은 넘나 뜨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가만히 있으면 덜 뜨거븐데 움직이면 미칠거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더위에 무슨짓인가 싶다가도 발담그고 주변 풍경을 보니 넘나 좋은것.
이제 슬슬 허기가 져서 점심을 먹으러 이동!
일전에 맛집이라고 해서 추천받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식당 유카와 (ゆかわ食堂)
내부는 협소하지만 단골이 많은 가게같았어요!
메뉴는 오로지 일본어 메뉴판 밖에 없습니다 ㅠㅠ
하지만, 이곳에 간판메뉴는 시나소바(支那そば, 700엔)와 흑미볶음밥(黒米炒飯, 850엔) 2가지라고 합니다.
저는 시나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요것이 시나소바입니다.
시나소바는 과거 중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중국 본토 국수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이 시나소바가 여러 과정을 거치며 완성된 것이 오늘날의 라멘(일본식 라면)이 된것이라고 합니다.
즉, 시나소바는 라멘의 옛 이름인 셈이죠? ㅎㅎㅎ
근데 저 고기 너무나 생고기 아닙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 흑... 덜익은걸 못먹는 저로서는.....
돈코츠 육수에 맑은 국물, 꼬들꼬들한 면...... 음 뭔가 부족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어요.
담백한 맛에 먹는 느낌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톳코노 유 쪽으로 가서 나혼자산다에서 이시언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그곳에서 후식을!!
몰랐는데 이 건물이 아라이료칸 건물이래요!
무료 족욕탕 맞은편에 보면 아라이료칸 건물 1층에 파란지붕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고
그 오른쪽에 카페 히로노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파란지붕 아이스크림 가게 추천합니다. 여기가 좀더 싸요 (소곤소곤)
바로 이곳입니다! 다른 가게들보다 아이스크림이 저렴합니다 :)
그리고 서툰 한국어 보는 재미도 쏠쏠 ㅎㅎㅎ 귀엽지 않나여? ㅎㅎㅎㅎ
슈젠지에 왔으니 와사비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고싶어서 와사비 아이스크림을 주문!
요렇게 밖에 진열되어있는 와사비를 직접 갈아서 아이스크림 위에 얹어주십니다 ㅎㅎ
쨔잔! 이것이 와사비 아이스크림입니다!
되게 맛 이상할거같지만 단짠단짠 그리고 싸한 느낌의 아이스크림!
전 와사비를 좋아해서 맛있었어여 ㅋㅋㅋㅋㅋ
※ 참고로, 시즈오카에 오셔서 생와사비를 사가시려는 분이 계시는데
생와사비는 '구근'에 해당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반입이 금지입니다만 가능하기도 합니다.
휴대하여 수입할 경우에는 공항 입국장내에 상주하는 식물검역관에게 서면(여행자 휴대품신고서) 또는 구두로 신고하여
식물검역을 받아야 하며, 검역 결과 흙부착이나 병해충이 검출되지 않아야 수입이 가능합니다.
결론, 흙이 묻어있으면 안되며, 반입시 공항에 식물검역관에게 신고를 하여 검역절차를 받아야 반입이 가능
그냥 일본에서만 즐겨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튜브형 와사비는 기내반입 안되니 수하물로 맡기세요!
그리고 주변을 좀더 산책해보기로 합니다.
하코유(筥湯) 온천
이 굴뚝같이 생긴 이곳도 온천이라고 하더라구욥!
입욕료 350엔을 내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공동욕장입니다.
2000년에 재건하면서, '교쿠로'라는 굴뚝도 함께 재현해 두었다고 한다.
내가 사진찍은것이 교쿠로 라는 굴뚝! ㅎㅎㅎ 굴뚝 왼쪽에 하코유 온천 입구가 있습니다! ㅎ
이곳은 나혼자산다에서도 나왔던 사쿠다소바!
이시언이 다녀오고나서 한국인 손님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갔을때도 저 안에 자리가 꽉 차있었는데 절반이 한국인 이였어요 ㅋㅋㅋㅋㅋ
와 돌아다니는데 너무 더워서 미칠거같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걷다가 자판기에서 물을 2개나 뽑아서 마셨는데도 계속 갈증나고 땀이 미친듯이 흐르고 ㅋㅋㅋㅋ
근데 료칸 체크인시간은 3시라고 그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은 많이 남았는데 뭘해야될지 멘붕. 계속 족욕하고있을수는 없고 다른데 가자니
이 더위에 돌아다닐 자신이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메론소다를 파는 카페가 생각이 나서 가보기로!
저기 보이는 빨간색 간판!
호노호노(honohono)카페입니다 ㅎㅎㅎ
창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 직접 만드신 제품들도 판매하시더라구욥
케이크 세트 메뉴도 있었지만, 전 목적이 있었죠!
바로 흑미를 사용하여 만든 시폰 케이크와 메론 크림 소다!
크....... 안에는 시원하고 바깥에 풍경을 보며 여유를 즐기기!
이렇게 료칸 체크인 시간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크인 시간이 다다를때쯤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료칸으로 들어와 맡겼던 짐을 찾고 로비로 이동. 자리를 안내해주었습니다.
이곳에 앉아서 간단한 서류작성을 하고 여권을 제시하고 월컴드링크와 젤리?를 먹으며 대기합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규모가 엄청 큰것같았어요!
풍경도 아름답고. 넘나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초록초록
잠시 대기를 하다가 지도와 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도를 보며 표시를 해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전 전세탕 위치와 가이세키는 몇시에 어디서 먹는지 등등 물어보았습니다 ㅎㅎ
규모가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제가 배정받은 방 번호는 82번 KAEDA 입니다.
그리고 짐을 가지고 배정받은 방으로 이동!
이곳이네요! 캐리어 들고 2층으로 올라가기 넘나 힘들었다 ㅠㅠㅋㅋㅋㅋ
제가 묵는 방을 여러방면에서 찍어보았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이방에서는 샤워를 할 수가 없습니다!
넘나 땀을 흘리고 더워서 우선 씻으러 이동!!! 제 블로그 글을 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전 대중탕은 타투땜에 사용할 수가 없어서 전세탕으로 무브무브!
이곳이 전세탕(貸切露天風呂)인데... 두곳다 사용중이네요 ㅠㅠㅠ 기다리기로 합니다.
좌측은 쯔키 (月) / 우측은 레이메이노유 (黎明の湯)
이렇게 바깥 풍경도 봐주고
여기저기 뽈뽈뽈 돌아다녀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침내 좌측 쯔키 (月)탕이 사람이 없습니다 ! 야호!!! 팻말을 사용중으로 바꾸고 들어갑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신발장 같이 생긴건 옷을 보관할 수 있는 바구니가 구비되어있구요.
화장실과 화장대가 준비되어있어요~ 그리고 벤치까지.
드라이기와 여러 화장품과 각종 크림, 그리고 일회용품이 구비되어있습니다.
창문을 열고 나가면 노천 전세탕이 뙇!
크.... 넘나 좋지 않습니까?
온천 에티켓은 꼭 지켜주세요! 꼭 샤워를 한 후 탕에 들어가주세요!!
이렇게 온천을 하고 방으로 돌아와서 휴식! 가이세키 시간은 7시45분이라 그때까지 휴식!
그리고 7시반쯤에 슬슬 나갈 준비를! 레스토랑으로 이동!
저는 료칸 예약할때 료칸 예약사이트에서 미리 가이세키에 대해서 요청사항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해서,
회와같이 날로 먹는건 못먹는다고 요청했습니다.
매일 메뉴가 다른걸까요? 이렇게 영어로 된 종이를 가져다 주시고는
A,B 선택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B / A / A / A로 했습니다.
그리고 자꾸 드링크 애기를 하길래, 안먹으려했는데 맥주 스몰을 주문했습니다.
근데 원래 스몰은 없는거였는데 메뉴에 안지워서 그런가 좀 당황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결국 가져다주심 ㅎ 제가 술을 잘 먹지를 못해서.......ㅠㅠ
맥주 스몰사이즈에욥!
음식이 하나하나 들어오고 영어로 설명을 해주시는데 죄송합니다만 잘 못알아듣겠어요 ㅠㅠㅠㅠ 엉엉.....
단어 몇개만 겨우 알아들었어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요 미소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미소맛이 아니라 좀 쓴맛이 돌아서 깜놀 ㅠㅠㅠ
끝도 없이 나오더라구요 정말 배터져 죽는줄 ㅋㅋㅋㅋㅋㅋ
요렇게 후식으로 차가 나오고
양갱이 같은거랑 푸딩?? 그리고 수박이 나옵니다.
술을 마시면 얼굴이랑 목이 금새 빨갛게 올라오는 타입이라, 직원분이 제얼굴보고 계속 괜찮냐고 물어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난 맥주 괜히 시켰나 생각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먹고 방으로 올라가서 휴식!!
밤 10시에서 11시반까지 1층 라멘코너에서 무료 라멘을 준다고 하는데
도저히 배가 불러서 먹을 수가 없겠더라구여 ㅠㅠㅋㅋㅋㅋ 굉장히 아쉬웠던..........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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