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여행 3일차. 다카야마(高山) , 시라카와고(白川郷)
2019.02.04 나고야 여행 3일차.
이날은 쇼류도 패스를 이용하여 멀리 가는 날이다!
사실 어딜갈까 엄청 고민을 하다가 겨우 결정했다. 다 가고는 싶지만 시간상 갈곳이 한정적이라서 ㅠㅠ
어차피 나고야를 이번만 오고 안갈것도 아니기 떄문에 ㅎ
이번에는 다카야마랑 시라카와고 이렇게 두곳으로 결정했다. 게로는 다음에 오는 걸로 ㅎ
오늘 대략적인 일정은 위와 같다.
일단 새벽에 일찍 움직여야했다. 버스로도 장거리 이동이기 때문이다 ㅠㅠ
메이테츠 버스센터로 도보로 이동해서 시간표를 보고 버스센터에서 예약을 해야한다.
5시에 일어나서 6시반에 호텔에 나와서 메이테츠 버스센터로 이동했습니다.
메이테츠 버스센터는 6시40분에 문을 연다고 되어있더라구요.
저는 메이테츠 버스센터 (名鉄バスセンター) -> 다카야마(高山)로 이동해서 구경한 후,
다카야마(高山) -> 시라카와고(白川郷) 로 이동해서 구경하고
시라카와고(白川郷) -> 메이테츠 버스센터 (名鉄バスセンター)로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다.
아마 온라인으로도 예약이 가능했던 것 같아서 시간표를 보고 미리 예약해놓고
메이테츠 버스센터에 다음날 가서 예약한 티켓을 교환했던 것 같은데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시간표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1. 메이테츠 버스센터 (名鉄バスセンター) -> 다카야마(高山)
저는 7시 30분에 출발하는 다카야마행 티켓으로 예약했습니다.
메이테츠 버스센터 7번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고 해서 7번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기다렸다가 7시30분 다카야마행 버스를 탑승하면 됩니다.
도착하고 시간을 보니 대략 10시 10분쯤. 다카야마까지는 약 2시간 40분여가량이 소요되었습니다.
저기 보기는 곳이 다카야마 노히 버스터미널 (高山濃飛バスセンター) 입니다.
모두 당일치기로 봐야하기때문에 다카야마를 빠르게 관광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로 ㅎ
다카야마시는 도카이 지방의 북부, 기후현 북부에 있는 시로, 히다 지방의 중심도시로 2005년 2월 주변의 9개의 정촌을 합병하여 일본에서 가장 넓은 자치행정구역이 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가장 넓은 자치행정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산림이 전체 면적의 92%를 차지하고 있어서 실제 거주공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 특유의 모습이 보이는 ㅎㅎ
미야기와강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는데 왼쪽은 마을과 호텔, 오른쪽은 관광지역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걸으면서 구경하다보면 나오는 산마치 전통거리( 三町伝統的建造物群保存地区)
전통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있어서 걷다보면 교토 생각도 나고 그러드라구요 ㅎㅎ
걷다보면 유난히 줄이 긴 곳이 하나 있습니다.
콧테규 (飛騨 こって牛)
이곳은 기후현의 유명 먹거리이자 일본의 3대 소고기로 불리는 히다규(飛騨牛)를 스시로 맛볼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4종류의 메뉴가 있는데요, 일본어를 모를 경우에는 알파벳(A,B,C,X)으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A. 히다규 니기리 스시 2개 700엔
B. 히다규 군함 2개 800엔
C. 3종 모듬 3개 1,000엔
X. 히다규토로 사시 니기리 2개 1,000엔
(2019년도 기준 가격이구요, 지금은 가격이 인상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는 C로 주문했는데 A로 주문할껄 그랬습니다. ㅠㅠ
히다규 니기리 스시는 먹을만 했는데 히다규 군함은 약간 육회에 계란노른자?가 든 느낌이여서
날것을 못먹는 저에게는....ㅠㅠ 군함 1개는 결국 못먹었습니다.,
이렇게 다카야마를 즐기고 다시 다카야마 노히 버스터미널(高山濃飛バスセンター)로 돌아갑니다.
#2. 다카야마 노히 버스터미널(高山濃飛バスセンター) -> 시라카와고(白川郷)
이제 시라카와고를 가야하는데 다카야마(高山) -> 시라카와고(白川郷)는 예약하는 구간이 아니라서
탑승 정류장에서 줄을 서서 버스가 오면 순서대로 탑승을 하는 것인데요.
이날 중국인 관광객이 유난히 많았거든요? 줄서있는데 앞에서 새치기 하고 진짜.... ㅂㄷ
예약제인 구간은 버스센터에서 예약한 티켓을 기사님께 보여드리면 되는데요.
예약제가 아닌 구간의 경우는 소류도 패스를 기사님께 보여드리면 됩니다.
다카야마 노히 버스터미널(高山濃飛バスセンター) 4번 정류장에서 시라카와고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
예약제가 아니기 때문에 줄서서 순서데로 탑승하면 됩니다.
11:10분에 탑승해서 12시 10분쯤 도착했습니다.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까지 약 1시간정도 소요.
시라카와고에서 나고야행은 오늘 새벽에 미리 예약티켓을 받았으므로 따로 예약이 필요없습니다 ㅎ
이제 본격 시라카와고 구경하기!~ 시라카와고에는 아직도 눈이 많이 있어요!
시라카와고에 눈이 있는 풍경을 보게 될줄이야 ㅠㅠㅠ
진짜 너무 예쁜거같아요. 죠야마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서 올라가봅니다.
올라가서 본 풍경은 진짜 미쳤습니다. 너무 예쁜 ㅠㅠㅠ 여기서만 사진 수십장 찍은거같아요 진심.
오늘 여행지중 최고는 단연 시라카와고입니다. 뭔가 봄이나 가을에 와도 예쁠거같아요!!
이렇게 눈뭉치도 만져보구여 ㅋㅋㅋㅋㅋ
시라카와고를 걸어다니다보면 많이 보이는 표시. 지붕 눈주의 표지판입니다 ㅎ
지붕에 많은 눈이 쌓이고 고드름이 생기면 그 눈과 고드름에 부상을 입을 수 있어서 그런거같아요!
오늘 날이 흐리다 싶었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비... 비가 잦아들때까지 지붕밑에 대기하고 있다가
비가 조금 덜올때 다시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ㅎ
진짜 너무 가옥들이 지붕도 특이하고 멋진거같아요.
이 시라카와고는 온대기후를 띄며 세계적으로 눈이 극단적으로 많이 오는 지역이라 이런 기후때문에 독특한 지붕 형식이 발달해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마을 자체가 통째로 시라카와고·고카야마의 갓쇼즈쿠리 집락촌(白川郷·五箇山の合掌造り集落)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하네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가 되면서 관광객도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관광객이 많이 늘었지만 마을의 형태 보존을 위해서 숙박시설은 지을 수 없게 되어있고, 주차도 제한되어 있다고 합니다.
민박집이 몇곳 있다고는 하는데 2~3달전부터 이미 예약이 끝나버린다고 합니다.
주변의 경관도 너무 멋진거같아요., 저 뒤에 산도 그렇고 풍경이 그저 아름다울뿐.
비가 그치면서 구름도 걷히고 있더라구요.
요기가 시라카와고 카페 오츄도(落人)라는 곳입니다.
원피스 만화 작가 오다 에이치로가 다녀간 곳이라고 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고
그래서 이앞에는 대기줄이 있기도 하고 내부가 꽉 찬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가보고 싶었는데 사람도 많고 기다릴 자신은 없어서 못갔습니다 ㅎ
곳곳에 저런 눈으로 만든 작품들(?)이 있는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ㅎㅎ
걸어가다가 마주친 웰시코기 ㅠㅠ 뒷모습 너무 기여워 ㅠㅠㅠㅠ
비온 뒤 구름이 싹 걷히고 있는 시라카와고
상점가쪽으로 내려와서 커피우유를 사먹으며 여유롭게 휴식을 가져봅니다.
조금 출출하여 이곳에서 히다규 츠쿠네(飛騨牛つくね)를 사먹었습니다.
츠쿠네라고 하면 보통 닭고기 완자인데 닭고기와 히다규를 섞은 완자인것 같다.
나고야로 가는 버스를 오후 4:30분으로 이미 예약을 한 상태라서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붕떴다.
그래서 상점가를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어느덧 4시쯔음이 되어서 슬슬 버스를 탑승하러 이동!~
#3. 시라카와고(白川郷) -> 메이테츠 버스센터 (名鉄バスセンター)
예약한 티켓을 준비하고 2번 정류장에서 대기합니다.
4시반 버스를 타고 7시쯔음에 메이테츠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약 2시간반 소요.
이대로 호텔로 바로 가기엔 뭔가 아쉬워서 어두워진김에 오아시스21에 가보기로 합니다.
#4. 오아시스21 -> 이치란라멘 -> 스타벅스 -> 호텔
메이테츠 버스센터에서 오아시스21까지 도보로 24분이 소요되네요.
이왕 걸어봅니다. 어두워져서 그런지 여기저기 조명이 설치된 곳들이 많았는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ㅎ
오아시스21에 도착. 외계 비행물체같이 생겼네요 ㅎㅎ 낮에볼땐 감흥이 없었는데
그래도 조명을 켜놓으니 예쁘네요 ㅎㅎㅎ 이곳에서 앉아서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이동해봅니다.
오아시스21에서 이치란으로 이동해봅니다. 도보로 약 2분 소요 예정.
가는길에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걷다보니 이치란에 금새 도착!
이치란 나고야 사카에점(一蘭 名古屋栄店)입니다.
너무 배가고파서 이치란 라멘 + 차슈 추가 + 반숙계란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와서 호텔까지 걸어가려다가 밥먹고나니 카페인이 땡겨서
혹시 호텔 가는길에 스타벅스가 있나 검색을 해봅니다.
마침 바로 근처에 스타벅스(スターバックスコーヒー 栄 チェリープラザ店 )가 있어서
커피를 사들고 본격적으로 호텔까지 걸어보기로!~
도보로 2.8km 33분이네요 ㅋㅋㅋㅋㅋ 열심히 걸어봅니다.
열심히 걸어서 호텔 근처쯤에서 편의점까지 들러서 숙소에 도착하니 약 10시쯤이 되었습니다.
오늘 거의 3만보이상 걸었더라구요 ㅎㅎㅎ 다음날 아침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가기 때문애 많이 아쉬웠나봅니다 ㅎ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내일 공항까지 가는 소요시간과 열차 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알람을 맞추고 골아떨어졌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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