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기차여행 2일차. 미야지마 (宮島)
2016.11.24
JR페리를 타고 도착한 미야지마 섬.
이 미야지마섬은 히로시마 만 남서부에 위치한 섬으로 이쓰쿠시마 섬이라고 지도에도 표기가 되어있지만,
통상적으로 미야지마 섬이라고 불립니다. 일본의 3대 절경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 섬에는 세계유산인 이쓰쿠시마 신사가 있습니다.
미야지마에 도착하면 이렇게 사슴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종이를 들고있으면 사슴이 달려든다고 하더라구요 0ㅅ0;;
에이 무슨 사슴이 종이를 먹어~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신문들고 가는 아저씨의 신문지를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사슴을 발견.....ㄷㄷ
마침 날씨도 나쁘지않아서 진짜 풍경도 끝내줬던거 같은 :)
미야지마엔 기념품샵들도 이렇게 사슴과 주걱이 많아요~ 그리고 먹거리론 굴도 많더라구요!
미야지마는 주걱공예가 발달되어 주걱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념품샵을 둘러보더라도 이 주걱모양 악세사리가 많아요!
그리고 주걱에 유난히 단풍그림도 많던데, 이 미야지마가 단풍의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미야지마를 다니다보면 이렇게 거대주걱을 볼수 있어요! 크기가 정말 엄청났던......
상점이 쭉 늘어진곳들도 다양한 기념품과 음식이 즐비해있었어요!
굴구이와 단풍모양의 만쥬 과자인 모미지 만쥬, 이런 튀김류..... 요건 어묵같은거인데 겉에 베이컨이 둘러져있어요 :)
유쾌하셨던 아저씨 ㅎㅎ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는데 v도 해주시고 ㅎㅎㅎㅎ
전 땡초가 들어있는 것으로 선택! 맛있었어요 :)
그리고 본격 이쓰쿠시마 신사와 오토리이가 있는 곳으로 이동~
탁트인 히로시마 바다 풍경
물이 차오르지 않은 오토리이(大鳥居)앞에는 사진을 찍기위한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토리이는 일본 신사의 앞에 서 있는 일종의 문같은건데, 그곳에서부터 신성한 영역임을 나타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들의 세상으로 들어서는 문이라고도 불립니다.
일본에 신사들을 방문하면 아마 많이 보셨을거에요~ 토리이(鳥居)같은 경우는 신사에서 세우는 경우도 있지만, 모금이나 기부등을 통해서도 토리이(鳥居)를 세우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이렇게 신사 앞에다 토리이(鳥居)를 세우는 이유는, 죽은 사람의 영혼이 새가 되어 신들의 세계로 들어가다가 그곳에서 잠시 쉬어간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야지마의 토리이(鳥居)는 크기가 정말 남다릅니다. 그래서 크다라는 접두사 大 오를 덧붙여 오토리이(大鳥居)라고 부릅니다.
항상 사진으로는 물이 차오른 토리이를 봤었는데 이렇게 물이빠져서 가까이 접근할수있는것도 신기했었고, 크기에 또다시 놀라게 됩니다.
오토리이 맞은편에는 이쓰쿠시마 신사가 있습니다.
이쓰쿠시마 신사를 보기위해 이동~ 이곳엔 입장료가 있습니다!
이 이쓰쿠시마 신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특이하게 이 신사는 바다 위에 지어져 있어서 물이 차는 만조시에는 마치 바다에 떠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갔을땐 물이 빠진상태라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ㅠㅠ
여느 신사도 마찬가지이지만, 신사입구에는 이렇게 손 씻는곳인 테미즈야(手水舍)가 있습니다.
신사는 신이 모셔져 있는 곳이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 몸을 깨끗이 한다는 의미로 손과 입을 헹구는 곳입니다.
방법은, 저 물바가지로 물을 퍼서 왼손에 부어 왼손을 씻고, 그다음에 오른손에 부어 씻고, 왼손에 물을 담아 입을 헹굽니다.
(이때 물 바가지를 입에 가져다 입을 헹구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왼손에 물을 부어 씻고, 물바가지를 세워서 남은 물로 손잡이를 씻습니다.
그리고 원래 있던 자리에 물바가지를 뒤집어 놓으면 끝.
이쓰쿠시마 신사와 저멀리 보이는 오토리이
물이 차있으면 굉장히 멋있었을것같은데 아쉽네요 ㅎㅎㅎ
이제 슬슬 물이 차기 시작합니다.
이쓰쿠시마 신사 끝쪽엔 이렇게 길흉을 점치는 오미쿠지(おみく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엔 부적을 판매하는 가판대도 있어요~
저기 오미쿠지 100엔이라고 써있는 통에 100엔을 넣고 저분이 들고있는 점괘 통을 흔들어 뒤집으면 막대가 하나 나옵니다.
그 막대엔 숫자가 써있어요~ 그 막대에 써있는 숫자의 서랍을 열어 종이를 꺼내면 됩니다~
이렇게 저도 부적을 몇개 구매해봤습니다 ㅎㅎ
그리고 오미쿠지 점괘는 대길이 나왔어요 >.<
이쓰쿠시마 신사를 나와 쭉 걷다보니 나오는 상점가. 사슴인형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 저도 미야지마에 온김에 사슴인형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ㅎ
일본은 이렇게 골목골목도 보는재미가 쏠쏠한거같아요~ 뭐랄까 우리나라 골목길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
백로를 발견!
물이 제법 차오른 오토리이
굴구이도 맛보고싶었는데 가는곳마다 줄이 너무 길게서있었어요 ㅠㅠㅠ
다시 페리를 타고 미야지마구치역으로 이동할 시간.
나중에 또 올수있을까? ㅎㅎ
'해외여행 > 16年。오사카 大阪 + 히로시마 広島'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로시마] 이치란 (一蘭) (0) | 2017.05.27 |
---|---|
오사카 기차여행 2일차. 히로시마 (広島) (0) | 2017.05.26 |
오사카 기차여행 2일차. 미야지마(宮島)로 가는 페리탑승 (0) | 2017.05.22 |
오사카 기차여행 1일차. 오카야마성(岡山城) (0) | 2017.05.21 |
오사카 기차여행 1일차. 구라시키 미관지구 (倉敷美觀地區) (0) | 2017.05.21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히로시마] 이치란 (一蘭)
[히로시마] 이치란 (一蘭)
2017.05.27 -
오사카 기차여행 2일차. 히로시마 (広島)
오사카 기차여행 2일차. 히로시마 (広島)
2017.05.26 -
오사카 기차여행 2일차. 미야지마(宮島)로 가는 페리탑승
오사카 기차여행 2일차. 미야지마(宮島)로 가는 페리탑승
2017.05.22 -
오사카 기차여행 1일차. 오카야마성(岡山城)
오사카 기차여행 1일차. 오카야마성(岡山城)
2017.05.21